어린이 약시, 치료시기 놓으면 평생 간다... 완치하려면?
기사입력 2015-03-08 18:55박주린 기자
◀ 앵커 ▶
눈에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시력이 떨어지는 약시환자, 어린이들이 많습니다.
그런데요, 서너살때쯤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아주 높습니다.
아이들 잘 관찰해보시죠.
박주린 기자입니다.
◀ 리포트 ▶
멀리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며 불편함을 호소하던 5살 아이.
양 쪽 눈의 시력이 0.3까지 떨어진 약시 진단을 받았습니다.
◀ 박계순/약시 환자 부모 ▶
"TV나 책이나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잘 안 보여서 '찡긋'하고 째려보는 현상이 많았어요."
안경을 써도 시력이 0.8이 안되거나 두 눈의 시력이 0.2이상 차이날 경우를 보통 약시로 판별하는데, 한해 2만 1천여 명의 환자 가운데 60% 이상이 10살 미만이고, 특히 5살 미만 환자는 연평균 14% 가량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
망막이나 시신경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사시가 있거나 눈꺼풀이 쳐져 시력 발달이 방해받을 경우 약시가 나타날 수 있는데, 만 8세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율은 23%에 불과하지만, 만 4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95%가 정상 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.
◀ 서영우/고려대학교 병원 교수 ▶
"사물을 볼 때 눈을 많이 찌푸린다든가 책이나 TV를 볼 때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할 때 '아이가 눈이 나쁘지 않은가' 의심해 봐야 합니다."
아이들은 의사표현이 서툰데다, 한쪽 눈만 잘 보여도 시력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,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3살 무렵엔 안과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.
MBC뉴스 박주린입니다.
혹시 아이가 찡그린다거나 자꾸 가깝게 볼려고 하는 습관이
있다면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~!!!
모든 질환이 초기에 관리하면 증상을 더 악화 시키지 않듯이
어린이 시력검사 초기에 관리가 중요합니다~